
동결견은 어깨의 움직임이 급격히 제한되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본 글에서는 동결견의 주요 증상, 발생 원인, 효과적인 치료법 및 운동법까지 모두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동결견의 주요 증상 이해하기
동결견은 일반적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불리며,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점차 제한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팔을 들어 올릴 때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 관절이 굳는 느낌이 들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밤에도 통증이 지속돼 수면 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움직임의 제한’입니다. 예를 들어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는 등의 기본적인 동작이 어렵고, 팔을 등 뒤로 돌리기조차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주로 한쪽 어깨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감각 저하보다는 깊고 묵직한 통증이 특징적이며, 손목이나 손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습니다. 증상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뉘며, 첫 번째는 ‘동통기’로 어깨의 통증이 서서히 시작됩니다. 두 번째는 ‘동결기’로 어깨의 움직임이 점점 제한되며 고정된 듯한 느낌이 들고, 세 번째는 ‘해빙기’로 서서히 통증이 줄고 움직임이 회복됩니다. 전체 회복 기간은 보통 1~2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동결견 증상은 단순한 어깨 결림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동결견의 주요 원인 분석
동결견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특정 요인들이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어깨의 장기간 비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회전근개 파열, 어깨 골절, 수술 후 보호를 위해 어깨를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은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외에도 갑상선 질환,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과 같은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2~4배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회복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변화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에서 동결견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유도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변화가 어깨 관절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 습관도 어깨 관절에 무리를 주며, 결국 염증과 유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외상 없이도 발생하기 때문에 본인이 어깨를 다친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초기 통증이 가볍더라도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MRI나 초음파 등을 통해 관절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치료 및 운동 방법
동결견의 치료는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초기에는 통증 완화가 최우선이며, 약물치료(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와 함께 냉찜질, 온찜질 등의 물리치료가 병행됩니다. 이 시기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강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관절을 조금씩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결기’에는 움직임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물리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동적으로 관절을 늘려주는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특히 관절낭 스트레칭이나 저강도의 관절 운동이 권장되며, 주 2~3회 이상 꾸준히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해빙기’에는 점차 운동 강도를 높여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벽 오르기 운동, 도르래 운동, 진자 운동 등이 있으며,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일정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며, 중간에 통증이 심해지면 강도를 낮추거나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치료와 병행하여 자세 교정이나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의 경우,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책상 높이와 의자 조정을 고려해야 하며, 주기적인 스트레칭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 시 전문 물리치료사의 지도를 받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동결견은 단순한 어깨 통증이 아닌, 움직임 제한과 기능 저하까지 유발하는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 회복의 핵심이며, 올바른 운동법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세요.